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회장 이종훈)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할 유소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8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이동진(의왕부곡초) 감독 외에 코치 2명(연현초 김정한 감독, 칠성초 이상호 감독)과 선수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번 선발에는 각 지역별 감독이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해 올해 열린 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각 지역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뽑았다. 최종 엔트리와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변수와 부상 및 컨디션 저하 선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 엔트리를 구성했으며 대회 직전까지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최상의 선수단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체코, 도미니카공화국, 괌과 B조에 속해 예선 라운드를 치른 뒤 조별 상위 3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오른다. 이어 슈퍼라운드 진출팀간 예선라운드 성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성적으로 상위 2개 팀이 결승전를 벌인다.
협회는 "그동안 협회 산하 시·도협회를 선정해 대회에 파견해왔으나, 유소년 우수선수 육성과 동기부여,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부터 전국 단위로 선수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소년 국가대표팀은 7월 18일부터 안산 초지야구장 등에서 연습경기를 포함한 국내 강화훈련을 진행해 팀 전력을 극대화한 후 24일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감독·코치 공개 모집
한편 협회는 오는 10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 파견할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 서류 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이다.
협회는 서류 심사 후 7~8월 중에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 평가를 실시해 지도력과 통솔력을 인정받은 국가대표 감독 1명과 코치 2명을 뽑는다. 최종 선발된 지도자는 국내 강화훈련을 포함한 대회 파견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자격 요건은 협회 또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일정기간 지도 경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공개 모집 세부 내용과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은 협회 홈페이지의 [미디어센터] -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개최지 사정을 고려해 주최 기관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해당 대회의 연기 또는 취소를 결정할 경우, 협회는 공개 모집 및 평가와 관련한 일정 조정 또는 취소를 지원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