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위해 비매너 플레이까지 서슴치 않았다.
맨유는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레즈 더비' 답게 경기는 치열했다. 맨유가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도 리버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모하메드 살라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그런데 살라의 만회골이 터진 직후 살라와 페르난데스 간에 충돌이 발생했다.
시간이 없는 리버풀은 빨리 킥오프를 하기 위해 공을 챙겨야 하는데 페르난데스가 공을 잡고 시간을 허비한 것. 살라가 공을 달라고 요구했음에도 불구, 페르난데스는 끝까지 공을 붙잡고 주지 않았다. 그러자 살라는 분노했고 페르난데스와 신체 접촉이 있었다.
순간 페르난데스는 얼굴을 감싸쥐고 고통을 호소하며 심판에게 항의했다. 살라 역시 심판에게 페르난데스의 행동을 심판에게 알리며 맞대응했다. 심판의 중재 속에 사태는 일단락됐고 경기는 속개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페르난데스는 시간 낭비 전술로 원정팀 리버풀의 기세를 막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페르난데스는 골문 근처에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공을 잡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연히 리버풀 선수들은 분노했다. 경고 한 장이 있던 페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하지 않은 건 매우 운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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