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STL 조원빈, 아쉬운 첫 시즌 마감... 유망주 순위는 28위→20위 상승

STL 조원빈, 아쉬운 첫 시즌 마감... 유망주 순위는 28위→20위 상승

발행 :

신화섭 기자
조원빈.  /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조원빈. /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지난 1월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한 조원빈(19)의 마이너리그 첫 시즌이 막을 내렸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플로리다 콤플렉스리그) 레벨에서 뛴 좌타 외야수 조원빈은 24일(한국시간) 워싱턴 산하 루키팀과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그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성적은 26경기 출전에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1홈런 3타점 6도루로 아쉬움을 남겼다. 출루율(0.400)과 장타율(0.316)을 합한 OPS도 0.716으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조원빈은 서울 컨벤션 고교 2학년 때인 2020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 파워 쇼케이스 홈런 더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18세 미만 부문 홈런왕 타이틀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도 이런 일발장타력을 높게 평가하며 그를 영입했지만 프로 첫 해에 자신의 특기를 전혀 발휘하지 못한 셈이 되고 말았다.


미국 현지 언론에선 조원빈이 루키리그 개막을 앞두고 수비 연습 도중 발생한 갈비뼈 부상 여파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보여주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진한 성적에도 조원빈은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구단 유망주 순위에서 처음에 28위에 랭크됐지만 최근에는 20위로 상승해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했다.


고교 시절 투수를 해 최고 시속 147㎞를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와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외야 수비 범위도 조원빈의 장기로 꼽힌다. 고교 통산 37경기에서 도루 30개를 성공시켰을 만큼 주루 능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