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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지 마라" 아들 둘 프로 보낸 사령탑, 신인들에게 보내는 당부 [★창원]

"겁먹지 마라" 아들 둘 프로 보낸 사령탑, 신인들에게 보내는 당부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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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NC 강인권 감독대행.
NC 강인권 감독대행.

지난해 학부형으로 KBO 신인 드래프트를 지켜봤던 강인권(50)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이 작년의 기억, 그리고 올해 드래프트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강인권 대행은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같은 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 언급했다.


강 대행은 지난해까지 신인 드래프트를 가슴 두근대며 지켜봤던 사람 중 하나다. 장남 강동형(두산·외야수)과 차남 강태경(NC·투수)이 각각 2022년과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던 생각이 난다"며 당시를 떠올린 강 대행은 "큰 아이(강동형)가 작년에는 하도 안 불리길래(2차 7라운드) '이거 봐야되나' 이러고 있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지명됐을 때 우리 와이프와 얼싸안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차남 강태경은 형보다 앞선 2차 5라운드에서 NC에 지명받았다.


강 대행은 10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드래프트에서 NC에 가장 먼저 지명된 투수 신영우(18·경남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NC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자로 신영우를 선택했다. 그는 184㎝-84㎏의 신체조건으로 최고 시속 154km의 패스트볼과 너클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뛰어난 활약으로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행사장에 참석한 임선남 NC 단장은 "훌륭한 워크에씩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팀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선발자원이다"고 설명했다. "훌륭한 워크에씩을 바탕으로 기량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부분에 주목했다"며 지명 이유를 밝힌 임 단장은 "앞으로 NC를 이끌, 리그를 대표할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래프트 3라운드까지 체크한 후 훈련을 보러 나갔다는 강 대행은 "신영우는 TV 중계할 때도 많이 지켜봤는데,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더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신체 조건도 좋은 편이고, 앞으로 장래가 더 보이는 선수로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말도 이어갔다.


강 대행은 신영우 외에도 이번 드래프트에서 NC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그는 "1차적인 목표는 이뤘다고 보여진다"며 "프로에 들어오면 험난한 길이 맞닥뜨릴 것이지만 너무 겁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경남고 투수 신영우.
경남고 투수 신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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