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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 사실상 끝났다' 울산, 전북에 2-1 극장승→승점 8점차

'우승 경쟁 사실상 끝났다' 울산, 전북에 2-1 극장승→승점 8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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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8일 전북현대전에서 마틴 아담의 역전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8일 전북현대전에서 마틴 아담의 역전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가 그토록 기다리던 K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뜨리며 전북현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의 격차는 이제 8점 차, K리그 우승 경쟁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울산은 8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파이널A 2라운드)에서 전북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72(21승9무5패)를 기록, 2위 전북(18승10무7패·승점64)과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남은 일정은 울산은 포항스틸러스(원정)-강원FC(원정)-제주유나이티드(홈), 전북은 강원FC(홈)-제주유나이티드(원정)-인천유나이티드(홈)다.


전북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최대 승점이 73점인 만큼, 울산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조기에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만약 울산이 이번 시즌 K리그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그야말로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건 전북이었다. 전분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바로우가 문전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울산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전북이 버티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울산의 공세는 그러나 좀처럼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북은 공격수인 바로우까지 깊숙하게 내려서 수비에 잔뜩 무게를 두다 간헐적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정규시간마저 모두 흐르고 7분의 추가시간도 절반이 지난 시점. 그야말로 패색이 짙던 울산의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가던 시점에 VAR을 거쳐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낸 울산은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5+6분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그런데 울산은 극적인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역전골을 위한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45+9분, 이규성의 코너킥을 마틴 아담이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1 대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대역전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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