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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실수에 감독 뿔났다... 바르사 레전드 '또' 벤치행 임박

최악 실수에 감독 뿔났다... 바르사 레전드 '또' 벤치행 임박

발행 :

이원희 기자
헤라르드 피케(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헤라르드 피케(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 레전드 헤라르드 피케(35)가 또 한 번 벤치 멤버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팀 센터백 헤라르드 피케를 다시 벤치로 내리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에 부상자가 대거 나오면서 팀 5번째 센터백 옵션인 피케가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부진한 플레이를 펼쳐 사비 감독의 신임을 완전히 잃은 모양새다.


이날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전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피케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동점골 빌미를 제공했다. 동료들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정작 본인도 공을 바라만 봤다. 이에 인테르 니콜로 바렐라가 공을 잡아 동점골을 기록했다. 최악의 실수였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인테르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의 16강 진출도 힘들어졌다.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머물러 있다. 2위 인테르(승점 7)가 다음 경기 빅토리아 플젠(체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바르셀로나의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피케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사비 감독도 단단히 뿔이 났다. 영국 90MIN는 이날 "사비 감독이 피케의 명백한 실수에 대해 불만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실수가 너무 많았다. 인테르의 첫 골은 우리 수비진의 분명한 실수였고,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줬다. 챔스에서는 실수할 때마다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바르셀로는 오는 16일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피케는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 스포르트는 "사비 감독은 팀에 부상자가 많음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피케를 벤치로 내려 발이 빠른 수비수를 우선적으로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긍정적인 소식은 부상을 당했던 쥘스 쿤데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쿤데의 부상 회복 속도에 따라 피케의 출전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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