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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때문에 우승 놓쳤는데도... 상대팀 감독 극찬 "세계 최고 공격수"

SON 때문에 우승 놓쳤는데도... 상대팀 감독 극찬 "세계 최고 공격수"

발행 :

이원희 기자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0·토트넘)에게 극찬을 보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9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어떤 이적 실패가 자신의 인생 최대 실수 중 하나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손흥민을 두고 하는 얘기였다. 클롭 감독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내 인생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과 계약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는 뛰어나며 월드클래스,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과 클롭 감독은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 레버쿠젠에 있을 때 클롭 감독이 이끌던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여러 차례 특급 활약을 펼쳤다. 심지어 도르트문트의 애칭 '꿀벌'을 잡아내는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손흥민에게 붙었을 정도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에도 클롭 감독을 괴롭혔다. 특히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이에 리버풀은 토트넘전 승리를 놓쳤다. 이것이 부메랑이 돼 리버풀을 절망으로 빠뜨렸다. 지난 시즌 승점 1차이로 리그 우승을 놓친 것. 맨시티가 승점 93을 기록하고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승점 92였다. 매체는 "손흥민이 리버풀이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둘 사이는 각별해 보인다. 지난 5월 손흥민과 클롭 감독이 토트넘-리버풀전을 마치고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큰 화제가 됐다. 상대 팀 선수임에도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상당히 아끼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3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의 경우 페널티킥 없이 순수 필드골로 득점왕을 이뤄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상대 찬셀 음벰바와 부딪혀 안면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손흥민이 괜찮을 것이라고 들었다. 마스크를 착용할 수도 있지만 쓴다고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손흥민과 클롭 감독이 함께 할 수도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지난 달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의 관점에서 클롭 감독과 연결되는 것은 좋은 일일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는 동안 아무 것도 얻지 못했고, (이적으로 인해) 마침내 트로피를 얻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이적을 추천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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