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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가까운 '메시' 월드컵 꿈... '첫 경기 패→우승' 딱 한 번뿐

불가능 가까운 '메시' 월드컵 꿈... '첫 경기 패→우승' 딱 한 번뿐

발행 :

이원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에 아쉬워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에 아쉬워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35·PSG)가 또 다시 월드컵 우승을 놓칠 위기에 빠졌다.


스포츠매체 타임즈나우는 23일(한국시간) "3년 넘게 지지 않았던 아르헨티나가 충격적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며 "과거에 딱 한 번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 팀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유럽강호 스페인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룬 것이다. 당시 스페인은 첫 경기였던 스위스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후 팀 분위기를 회복해 기적 같은 드라마를 완성했다. 온두라스, 칠레를 잡아내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뒤 토너먼트에서 포르투갈, 파라과이, 독일을 꺾었다. 결승에서는 네덜란드마저 무너뜨리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도 충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22일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났으나 1-2 역전패를 당했다. 메시가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전 연거푸 실점해 무너졌다. 아르헨티나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카메룬전 패배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를 떠안았다.


아르헨티나는 12년 전 스페인과 같은 기적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 역사에서 첫 경기에 패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딱 한 차례뿐일 만큼, 이를 이룬다는 건 극도로 어려운 일이다. 냉정히 기록만 놓고 본다면 아르헨티나의 이번 월드컵 우승은 불가능에 가깝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메시의 꿈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메시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월드컵에서 은퇴한다는 것이다. 앞서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작부터 불안해졌다.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27일 멕시코전, 내달 1일에 열리는 폴란드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매체는 "아르헨티나 팬들은 스페인의 2010년 월드컵 우승을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며 "메시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길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 /사진=AFPBBNews=뉴스1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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