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0·토트넘)의 투철했던 애국심이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려져 화제다. 그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손흥민이 수술 날짜를 직접 앞당겼다고 밝혔다.
손웅정 씨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해 월드컵 뒷이야기를 전한다.
12일 tvN이 공개한 예고편에 따르면 손웅정 씨는 "(손흥민이)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 달라고 했다"면서 "잠자는 시간 빼고 계속 얼굴에 얼음을 대고 있었다. 그래서 부기가 빨리 빠졌다. 그만큼 너무 뛰고 싶었던 것"이라며 간절했던 손흥민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어 "축구 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꿈이지 않나"라며 "흥민이에게 이런 말을 했다. '월드컵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하늘이 주신 기회다. 국민들이 기대하며 팬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지난달 1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찬셀 음벰바(28·콩고)와 강하게 충돌, 왼쪽 눈 주위 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카타르 현지에서 훈련에 임했고, 결국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약 70m를 질주한 끝에 황희찬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다. 이 골로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었다.
한편 손흥민은 13일 토트넘 복귀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 뒤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전념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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