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25·전북)의 벼락같은 환상 중거리포가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터진 총 172골 중 가장 멋진 골을 가리는 현대자동차 골 오브 토너먼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FIFA는 최고의 골 후보로 10개의 골을 선정했는데, 그 중 백승호의 중거리 득점도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했다. 팬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백승호는 지난 6일 카타르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16강전에서 후반 31분 페널티 아크 근처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작렬시켰다. 한국은 결국 1-4로 패했지만, 백승호의 득점은 한국 축구 팬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 정도로 시원했다.
FIFA는 "백승호가 침착하게 페널티 지역 밖에서 공을 잡아낸 뒤 기차의 질주와 같은 막을 수 없는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고 묘사했다.
이밖에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25·토트넘)은 세르비아전(조별리그) 오버헤드킥과 한국전(16강전)에서 터트린 골까지 2골을 후보에 올려놓았다. 또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망)의 크로아티아전(8강전)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망)의 폴란드전(16강전) 쐐기골 등도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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