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용과 이숙희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박희용과 이숙희는 15일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자 리드와 여자 스피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과 국제산악연맹(UIAA)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남·여 일반부 리드, 스피드로 구분돼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지난 14일 남·여 리드 예선·준결선을 거쳐 박희용과 이영건 권영혜 신운선 정운화 등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튿날 오후 열린 결승에서 박희용이 권영혜를 제치고 남자 리드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리드 부문에서는 신운선이 2위를 차지했다.
스피드 부문에서는 이숙희가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남자 스피드 부문에서는 한국 선수가 입상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남·여 리드 결승경기가 SBS스포츠로 생중계됐고, 16일에는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종국 감독과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이 해설로 참여한 리드 결승경기가 녹화방송으로 중계된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3년 만에 개최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거둬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송군와 함께 아이스클라이밍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아이스클라이밍 종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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