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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기어 GK 출신이 이제는 얼음판 골문 앞에, “UCL보다 더 재미있어”

헤드기어 GK 출신이 이제는 얼음판 골문 앞에, “UCL보다 더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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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축구 그라운드가 아닌 이제는 얼음판의 골문을 지킨다.


페트르 체흐는 첼시, 아스널, 체코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다.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착용했지만, 헤드기어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체흐는 지난 2019년 7월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친정팀 첼시의 기술 이사로 행정 업무에 뛰어들었다.


그러던 중 새로운 도전 의식이 꿈틀거렸고 얼음판으로 향했다. 영국 아이스 하키 팀 길드포드 피닉스에 선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아이스하키에 도전장을 내민 체흐의 포지션은 역시 골리였다. 합류 일주일도 되지 않아 데뷔전을 치렀고 번뜩이는 선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 선수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계속해서 얼음판 골문을 지키는 중인 체흐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축구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압박이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보다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는 것이 싫다. 이건 축구 할 때와 같은 느낌이다. 터널을 지나 얼음으로 갈 때 느낌이 웅장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체흐는 어려서부터 아이스 하키 선수가 꿈이었다. 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축구로 방향을 틀었다.


체흐는 “스틱, 패드, 헬멧, 장갑 등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모든 것이 엄청 비쌌다. 아버지가 축구장으로 데려갔고 결국, 아이스 하키가 졌다”고 유년 시절을 떠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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