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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日 투어 취소→번복 예정 "선수단 곧 일본 이동, 모든 비용 라쿠텐 부담"

바르셀로나, 日 투어 취소→번복 예정 "선수단 곧 일본 이동, 모든 비용 라쿠텐 부담"

발행 :

김명석 기자
FC바르셀로나 엠블럼.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FC바르셀로나 엠블럼.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FC바르셀로나 선수단. /AFPBBNews=뉴스1
FC바르셀로나 선수단. /AFPBBNews=뉴스1

일본에서 예정된 프리시즌 투어를 전격 취소했던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다시 정상 진행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오늘 밤(현지시간)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당초 프로모터와 문제로 일본 투어를 취소했던 바르셀로나 구단은 예정대로 일본 고베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뿐만 아니라 제라르 로메로 기자 등 현지 기자들도 바르셀로나가 정상적으로 일본으로 향해 주말 비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카데나 코페 역시도 이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조만간 구단 발표가 나올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바르셀로나 요리사나 보안요원 등 구단 직원 일부는 이미 일본 고베에 도착해 있는 상황이다. 모든 비용은 바르셀로나의 후원사이기도 한 일본 라쿠텐이 부담할 것이라고 카데나 코페는 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모터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27일 예정된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일본의 많은 팬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와 한국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 설명을 종합하면 일본 공동 프로모터였던 야스다그룹이 라쿠텐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한 대전료 잔금(약 10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고, 결국 바르셀로나 구단은 일본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당초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향해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내달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차례로 격돌할 예정이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 투어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다만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 취소 발표는) 일본 측 일방적인 문제로 한국 투어와는 일절 관련이 없다. 이미 한국 투어 관련 모든 일정과 준비는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행히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 구단 마음을 다시 돌렸고, 결국 일본 투어 역시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27일 고베와 경기를 마친 뒤 29일 한국에 입국해 프리시즌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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