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명단이 발표됐다. 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누 기마랑이스 등이 포함된 가운데, 최근 리버풀 이적설이 돌고 있는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부상을 이유로 제외됐다.
뉴캐슬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5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3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뉴캐슬 선수단은 출국길에 올랐고,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이달 30일 팀 K리그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내달 3일 토트넘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다만 지난 시즌 EPL 23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랐던 핵심 공격수 이사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뉴캐슬 구단은 "가벼운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사크는 최근 리버풀 이적설이 돌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대 1억 3000만 파운드(약 2414억원)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도 토트넘 출신 트리피어나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중원의 핵심인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닉 포프 등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 회복 중인 루이스 홀도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 출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뉴캐슬 구단은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사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캐슬 입단을 확정한 박승수도 한국 투어에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앞서 영국으로 출국해 이날 영입이 공식발표된 데다, 이미 아시아 투어 선수단은 출국길에 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뉴캐슬 구단이 발표한 명단에도 제외된 데다,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뉴캐슬 구단도 "박승수는 구단 아카데미에 합류, 뉴캐슬 21세 이하(U-21)팀과 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20승 6무 12패(승점 66)를 기록하며 EPL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나선다. 뉴캐슬이 한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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