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손흥민(33)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브레넌 존슨(24)이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 토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존슨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구단 코칭 스태프들이 그에게 불만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존슨은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 존슨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하지만 그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현재 토트넘 선수 중 떠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 중 하나다.
이런 분위기 속 존슨은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 "팰리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 존슨이 그들의 레이더망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적료 계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이 존슨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 명확하진 않다"면서도 2023년 존슨을 영입하면서 썼던 4750만 유로(약 936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지난 2023년 큰 기대 속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에 준주전으로 활약하며 EPL에 적응한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 출전 18골 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유도하며 당시 주장 손흥민에게 생애 첫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약해졌다. 출발은 좋았다. 리그 첫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주전 경쟁에서 앞섰다. 하지만 이후 3개월 넘게 리그에서 득점 침묵 중이다. 최근 풀럼과 브렌트포드전은 결국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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