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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방일 번복' 촌극에 日 충격 "큰 소란 일어났다... 경기 외 행사 진행은 아직 불투명"

바르셀로나 '방일 번복' 촌극에 日 충격 "큰 소란 일어났다... 경기 외 행사 진행은 아직 불투명"

발행 :
박재호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와 라민 야말. /AFPBBNews=뉴스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왼쪽)와 라민 야말.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가 재추진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해당 사태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어' 프로모터인 디드라이브는 25일 "바르셀로나가 앞서 취소했던 비셀 고베와 친선전 일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디드라이브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일본 투어의 메인 스폰서인 라쿠텐이 미지급됐던 비용을 지급하면서 가능해졌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아직 일본 투어 재추진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비셀 고베와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해 31일 FC서울, 8월4일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디드라이브는 전날 "일본 공동 프로모터 야스다 그룹이 일본 스폰서 라쿠텐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한 약 100억원의 대전료 잔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바르셀로나의 일본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디드라이브는 이날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가 다시 추진되며, 선수단이 25일 비행기에 탑승해 일본으로 건너가 일정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FC바르셀로나 한국 투어 티켓 판매 일정. /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제공
FC바르셀로나 한국 투어 티켓 판매 일정. /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제공

일본 투어가 취소되면 한국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기에 한국 운영사도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디드라이브 함슬 대표는 이날 "구단과 팬들을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준 라쿠텐 측의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서울, 대구에서 열리는 친선경기 준비는 현재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예정대로 성실히 운영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일본도 이번 사태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날 "바르셀로나가 일본 방문을 취소한 상황은 정말 충격적이다. 방문 취소를 철회하는 과정까지 소란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바르셀로나의 공식 입장은 없으며 일본 내 행사가 그대로 진행될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 2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04년부터 17년간 뛴 팀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시즌엔 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를 우승하며 국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현재 선수단 면면도 화려하다. 월드클래스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차세대 슈퍼스타 라민 야말, 유럽 최고의 윙어 하피냐 등이 뛰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은 찾는 건 통산 세 번째이자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전(0-1패)을 치렀고 2010년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어 5-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공식 포스터. /사진=디드라이브 제공
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공식 포스터. /사진=디드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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