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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 놓친 김효주, LPGA LA오픈 공동 3위... 中 신예 인뤄닝 첫 우승

역전 우승 놓친 김효주, LPGA LA오픈 공동 3위... 中 신예 인뤄닝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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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김효주. /사진=AFPBBNews=뉴스1
김효주.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김효주(28·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작성한 김효주는 파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인뤄닝(중국)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렸다. 인뤄닝이 3~5번홀 연속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인뤄닝이 4연속 버디를 잡아내 치고 나간 사이 김효주는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12번홀에서도 또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결국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우승을 놓쳤지만, 혼다 타일랜드(공동 10위), HSBC 월드 챔피언십(공동 8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경기 후 김효주는 LPGA를 통해 "(최종라운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라운드였다. 전반은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 갈수록 샷이 에이밍이 안 맞으면서 미스샷도 많았던 것이 아쉽다"면서도 "이번 주 치면서 첫 대회다보니 톱10을 목표를 하긴 했었는데, 첫날과 둘쨋날 너무 잘 쳤기 때문에 목표를 바꿔야 하나 생각을 했었다. 최종적으로는 목표한 것을 이뤘기 때문에 만족스럽기도 하다. 아무튼 상위권에 있다가 못 쳐서 여러 감정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음 대회가 타이틀 방어를 하는 롯데 챔피언십인 대해선 "경기를 하면서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에 하와이 대회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샷도 그렇고 숏게임도 그렇고 이번 주에 많은 연습을 한 것 같다. 하와이 때 많이 도움이 돼서,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잘 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해 LPGA 무대에 데뷔한 20세 신예 인뤄닝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14언더파 270타)까지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펑산산(중국) 이후 중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다른 한국선수로는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과 최혜진(24·롯데)이 5언더파 279타로 나란히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고진영(28·솔레어)은 4언더파 280타 공동 25위였다.


인뤄닝. /사진=AFPBBNews=뉴스1
인뤄닝.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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