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다빈손 산체스가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 시간) “다빈손 산체스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고 있어 새 팀을 찾는 회의가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토트넘이 지난 2017년 4,200만 유로(약 580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수비수다. 당시 토트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만큼 토트넘은 그에게 많은 걸 기대했다. 처음에는 좋았다. 산체스는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자주 나왔다. 결국 2020-21시즌부터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점점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영입된 후에는 입지가 사실상 사라졌다. 에릭 다이어까지 주전으로 뛰며 입지는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임대로 영입한 아르나우트 단주마, 클레망 랑글레가 팀을 떠났고 루카스 모우라도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젠 산체스의 이적도 다가오고 있다.
산체스는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이번 여름에 처분해야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다. 산체스의 토트넘 도전은 이렇게 실패로 끝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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