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빠진 포르투갈은 강했다.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며 호날두도 월드컵 6번째 출전을 할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 최종전에서 아르메니아를 9-1로 완파했다.
직전 아일랜드전에서 0-2로 일격을 당했던 포르투갈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승점 13(4승1무3패) 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유럽 예선은 12개 조의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12개국은 조 3위 이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로써 포르투갈 대표팀 최고령 베테랑 호날두는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아일랜드전에서 상대 선수에 팔꿈치를 휘둘러 퇴장당했던 호날두는 이날 결장했다.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은 여전히 강했다. 중원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주앙 네베스(파리 생제르맹)가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페르난데스에게 최고 평점인 9.8, 네베스에게 9.7을 부여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7분 만에 센터백 헤나투 베이가(비야레알)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아르메니아가 동점골을 넣자 포르투갈의 골 폭격이 본격 시작됐다. 전반 28분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 30분과 41분 네베스, 추가시간 3분 페르난데스의 골이 터지며 전반을 5-1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포르투갈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6분과 27분에 페르난데스, 후반 36분 네베스가 골을 보탰다. 후반 추가시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유벤투스)의 아홉 번째 골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포르투갈의 9-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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