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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올스타 독주' 무너졌다, 이정후 2주 연속 팬투표 1위 수성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

롯데 '올스타 독주' 무너졌다, 이정후 2주 연속 팬투표 1위 수성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

발행 :

양정웅 기자
2023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 /사진=KBO
2023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 /사진=KBO
2023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에서 나눔 올스타 포수 1위에 오른 두산 양의지. /사진=뉴스1
2023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에서 나눔 올스타 포수 1위에 오른 두산 양의지. /사진=뉴스1

올스타 투표 후 대부분의 포지션을 독식하던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꺾였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2주 연속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집계(18일 오후 5시 현재) 결과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드림 올스타(SSG, KT, 삼성, 롯데, 두산)의 '롯데 독주체제'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1차 집계 때만 해도 롯데는 12자리 중 10명의 선수가 포지션별 1위(외야수는 3위 이내)에 들었다.


그러나 최정(SSG·3루수)과 구자욱(삼성·외야수) 둘 뿐이던 '비 롯데 1위'가 2차 집계에서는 2명이 더 추가됐다. 우선 포수 부문에서 양의지(두산)가 59만 9072표를 획득, 57만 5541표의 유강남(롯데)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또한 외야수 부문 마지막 한 자리를 호세 피렐라(삼성·54만 4529표)가 잭 렉스(롯데·50만 9386표)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가 1위를 지키고 있는 타 포지션에서는 대부분 2위와 20만 표 이상 차이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다만 1루수 고승민(58만 8201표)은 KT 박병호(47만 8656표)와 10만 표도 차이나지 않는 상황이다.


키움 이정후.
키움 이정후.

나눔 올스타(키움, LG, KIA, NC, 한화)에서는 이정후의 독주가 눈에 띈다. 그는 2차 집계에서 총 91만 3000표를 쓸어담으며 나눔 전체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80만 7202표)는 물론이고, 드림 전체 1위 전준우(롯데·83만 5580표)보다도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올스타전 최종 베스트12에 뽑힌 이정후는 올해로 5시즌 연속 선정에 도전한다.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데뷔 시즌인 2017년 포함 개인 6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올해 2차 중간집계의 총 투표수는 175만 1144표로, 야구 팬들의 화력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2차 집계(138만 6098표) 대비 약 26% 증가했다.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3명을 추첨해 에어팟 맥스(무선 헤드폰), 네스프레소 스테인리스 스틸 커피머신, 삼성 프리스타일 플러스(빔 프로젝터)를 증정한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도 신한 SOL(앱)을 통해 총 1억 원에 달하는 다양한 경품을 선보이며 올스타 팬 투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오는 25일 오후 17시까지 이어지며,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19일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6일 확정된다.


2023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부산 사직야구장의 전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3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부산 사직야구장의 전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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