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LG 트윈스는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감기몸살 증세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대신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최원태가 플럿코를 대신해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그는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제 이번 주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최원태를 넘겨준 키움 히어로즈다. 그리고 만약 플럿코가 한 턴을 거르지 않았다면 최원태가 친정팀을 상대로 곧장 선발 등판했을까. 이에 대해 사령탑은 "그건 아닌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LG 트윈스는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LG는 올 시즌 53승 33패 2무를 마크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 반면 키움은 41승 51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성적은 2연패다.
LG는 지난 주말 두산과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3연전 중 첫 경기(28일)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켈리가 7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29일에는 이지강을 선발로 내세운 끝에 연장 10회 7-6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30일 3차전. LG는 선발 로테이션상 4일 휴식을 취한 플럿코가 마운드에 오를 순서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감기몸살 증세로 인해 플럿코의 선발 등판이 불발됐다. 플럿코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건 바로 29일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최원태였다. 그리고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친 끝에 팀의 10-0 완승을 이끌었다.
이제 LG는 키움과 홈 3연전을 치른다. 1일 선발로 LG는 임찬규, 키움은 맥키니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만약 플럿코가 두산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면, 최원태가 두산전이 아닌 키움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을까. 이에 대해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염 감독은 최원태의 트레이드가 발표된 날 취재진과 만나 이에 대한 질문에 "웬만하면 키움전에는 (최원태를) 안 쓰려고 했다. 그거는, 트레이드를 하고 나서 (친정팀을 상대로) 또 바로 쓰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만약 플럿코가 정상적으로 나섰어도, 최원태는 주말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트레이드를 성사시켜준 파트너로서 상대 팀에 대한 예의를 먼저 생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최원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삼성과 주말 3연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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