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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거함' 맨시티 상대로 유효슛+선제골 기점... UCL 데뷔전 1-3 패했지만, 평점 6.6 호평

황인범, '거함' 맨시티 상대로 유효슛+선제골 기점... UCL 데뷔전 1-3 패했지만, 평점 6.6 호평

발행 :

박재호 기자
황인범. /AFPBBNews=뉴스1
황인범. /AFPBBNews=뉴스1
황인범(왼쪽). /AFPBBNews=뉴스1
황인범(왼쪽). /AFPBBNews=뉴스1
필 포든(왼쪽)과 훌리안 알바레즈. /AFPBBNews=뉴스1
필 포든(왼쪽)과 훌리안 알바레즈. /AFPBBNews=뉴스1

황인범(27)이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데뷔전을 치렀다.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유효슛을 때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1차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오스만 부카리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훌리안 알바레즈에게 연속골, 로드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한 즈베즈다는 G조 3위(승점 0)에 자리했다. 이라이프치히에게 패한 영보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음 달 5일 2차전을 치른다.


즈베즈다 선수들. /AFPBBNews=뉴스1
즈베즈다 선수들.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드(오른쪽).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드(오른쪽). /AFPBBNews=뉴스1
황인범(왼쪽)과 필 포든. /AFPBBNews=뉴스1
황인범(왼쪽)과 필 포든. /AFPBBNews=뉴스1

이달 초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UCL 본선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까지 약 82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수를 조율했다. 볼터치 32회에 유효슈팅 1회, 드리블 돌파 1회 등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에데르송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박스 중앙에서 동료의 횡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즈베즈다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맨시티에 맞서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셰리프 은디아예와 부카리가 최전방 투톱에 서고 중원은 황인범과 미르코 이바니치, 마르코 스타매닉이 형성했다. 포백에는 밀란 로디치, 스테판 미트로비치,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 나세르 지가, 스르잔 미야일로비치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옴리 글레이저가 꼈다.


킥 오프 전 즈베즈다 선수들 모습. /AFPBBNews=뉴스1
킥 오프 전 즈베즈다 선수들 모습. /AFPBBNews=뉴스1
킥 오프 전 나란히 선 맨시티와 즈베즈다 선수들. /AFPBBNews=뉴스1
킥 오프 전 나란히 선 맨시티와 즈베즈다 선수들. /AFPBBNews=뉴스1
맨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맨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맨시티는 4-2-3-1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엘링 홀란드, 2선에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즈, 베르나르두 실바가 출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로드리, 마테우스 누녜스가 나섰다. 포백은 세르히오 고메스, 네이선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구성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예상대로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막판까지 무려 22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즈베즈다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세를 모두 막아낸 즈베즈다가 일격 한방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은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45분 중앙선 부근에서 황인범이 공중볼을 원터치 패스로 스타매닉에게 연결했다. 스타매닉은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부카리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부카리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볼이 골망을 흔든 직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즈베즈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맨시티가 후반 2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홀란드가 자신의 뒤에서 침투하던 알바레즈에게 절묘한 전진패스를 찔렀고, 이를 알바레즈가 오른발로 집어넣었다.


황인범(오른쪽). /AFPBBNews=뉴스1
황인범(오른쪽). /AFPBBNews=뉴스1
선제골을 터트린 오스만 부카리(왼쪽). /AFPBBNews=뉴스1
선제골을 터트린 오스만 부카리(왼쪽). /AFPBBNews=뉴스1
수비하는 후벵 디아스(왼쪽). /AFPBBNews=뉴스1
수비하는 후벵 디아스(왼쪽). /AFPBBNews=뉴스1

맨시티의 화력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15분 알바레즈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가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알바레즈가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를 1-3으로 벌렸다. 후반 28분 아크서클 뒤에서 공을 잡은 로드리가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해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즈베즈다는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즈베즈다 선수 중 부카리와 글레이저(이상 7.6), 이바니치(7.1), 은다아예(6.7)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멀티골을 넣은 알바레즈가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5를 받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황인범에게 팀내 다섯 번째 평점인 6.6을 부여했다. 즈베즈다의 최고 평점은 맨시티의 37회 슈팅을 3골로 막아낸 글레이저 골키퍼였다.


엘링 홀란드(가운데).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드(가운데). /AFPBBNews=뉴스1
즈베즈다 선수들. /AFPBBNews=뉴스1
즈베즈다 선수들.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즈베즈다 선수들. /AFPBBNews=뉴스1
경기 후 즈베즈다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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