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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 원맨쇼' 남자 3대3 농구, 조 1위로 8강 진출... 5년 전 아픔 씻는 [항저우 AG]

'이두원 원맨쇼' 남자 3대3 농구, 조 1위로 8강 진출... 5년 전 아픔 씻는 [항저우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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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안호근 기자
남자 3대3농구 대표팀. 왼쪽부터 김동현, 서명진, 이원석, 이두원. /사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
남자 3대3농구 대표팀. 왼쪽부터 김동현, 서명진, 이원석, 이두원. /사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

이두원(23·수원 KT)이 골밑을 장악하자 투르크메니스탄이 무너졌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더칭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조별리그 B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19-15로 이겼다.


1차전 이란에 21-12로 이긴 한국은 몰디브를 21-8로 꺾었다. 일본에 17-21로 일격을 맞았으나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란과 동률을 이뤘다. 아직 일본이 몰디브와 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나 이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한국은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수-승자승 원칙으로 가려지는데 한국은 몰디브를 꺾은 상황이다. 만약 일본이 몰디브에 승리할 경우엔 세 팀이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차순위인 평균 득점을 통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4경기에서 평균 19.5점을 넣었다. 이란은 18.7점. 일본이 남은 경기에서 최다인 22점을 더하더라도 평균 점수는 18.7점으로 이란과 같아져 한국의 조 1위 8강행이 조기에 결정됐다.


고전한 외곽 공격에도 불구하고 골밑의 힘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잡아냈다. 서명진(24·울산 현대모비스)의 2점슛 6개, 김동현(21·부산 KCC)은 3개 중 하나만 성공시켰으나 이두원이 2점슛 하나 비롯 야투 13개 중 9개를 넣으며 12득점,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쾌한 덩크슛도 2개나 꽂아 넣었고 21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홀로 9개를 책임지며 골밑 장악에 성공했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도 21-17로 앞섰다.


이두원과 김동현, 서명진, 이원석(23·서울 삼성)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3대3 금메달을 통해 군 면제까진 노린다.


3대3 농구는 반코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경기 시간 10분에 공격 제한 시간은 12초로 제한되는 등 일반적인 5대5 농구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5대5 농구의 3점슛은 2점, 2점슛은 1점으로 계산되고 10분 내에 21점을 먼저 올리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A~D조의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각 조 2,3위는 8강 진출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김낙현(상무), 박인태, 양홍석(이상 창원 LG), 안영준(서울 SK)으로 팀을 이뤄 나섰으나 통한의 은메달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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