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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위가 리그앙 15위한테 졌다고? '역전패' 아스널, 과도한 '사카 의존도' 지적

EPL 3위가 리그앙 15위한테 졌다고? '역전패' 아스널, 과도한 '사카 의존도' 지적

발행 :

박재호 기자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 /AFPBBNews=뉴스1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 /AFPBBNews=뉴스1
아스널 선수들. /AFPBBNews=뉴스1
아스널 선수들. /AFPBBNews=뉴스1

아스널이 적지에서 랑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22)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스널은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랑스에 1-2로 역전패했다. 1승1패(승점 4)를 기록한 아스널은 랑스에 조 선두를 내주며 2위에 자리했다. 세비야(승점 2)와 PSV 아인트호벤(승점 1)이 뒤를 이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아스널이었다. 전반 14분 사카의 어시스트에 이은 가브리엘 제주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사카가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채 전방의 제주스에게 패스했다. 제주스는 아크서클 부근에서 수비수를 흔든 뒤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부카요 사카. /AFPBBNews=뉴스1
부카요 사카. /AFPBBNews=뉴스1
아스널 선발 출전 선수들. /AFPBBNews=뉴스1
아스널 선발 출전 선수들.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랑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랑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하지만 아스널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5분 아드리앵 토마송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전에도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모두 막혔다. 오히려 후반 24분에는 엘리에 와히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패배만큼 쓴 소식이 또 있었다. 아스널의 에이스 사카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사카는 전반 31분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리그 6라운드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에서 부상을 입은 사카는 직전 본머스와 7라운드 전까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직전 본머스전에 이어 이날도 사카의 선발을 감행했다. 결국 사카가 쓰러지자 아르테타 감독의 무리한 기용이 지적됐다.


문제는 리그 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다음 경기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 베스트11을 총가동했지만 패배하며 기세가 꺾였고 사카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부카요 사카. /AFPBBNews=뉴스1
부카요 사카. /AFPBBNews=뉴스1
경고를 받는 가브리엘 제주스. /AFPBBNews=뉴스1
경고를 받는 가브리엘 제주스. /AFPBBNews=뉴스1

이날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가 전반전 공을 백힐하려는 순간 몸 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사카는 더 뛸 수 없었고 교체해야만 했다. (부상 정도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이날 "랑스에게 패배한 아스널이 사카에게 과도한 의존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카는 아스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사카가 없었다면 아스널은 결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아르테타 감독이 사카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SPN은 "아스널은 사카가 나간 뒤 역전골을 허용했고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사카가 있을 때 보여준 아스널의 창의적인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스널-랑스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아스널-랑스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아스널-랑스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아스널-랑스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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