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체육진흥공단 지난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을 회고하며 성과를 발표했다.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은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올림픽레거시 관리주체들이 모인 행사다. 특히, 서울올림픽 레거시를 관리하는 공단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제안해 개최됐다는 그 자체로 의미가 깊었다. 포럼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을 포함한 400여 명이 참여해 올림픽 레거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으며, IOC와 올림픽레거시 관리주체들이 올림픽레거시를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공동선언문(Joint Declaration)을 발표했다.
이렇게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회고하며, 공단은 지난달 18일 서울올림픽 개최 35주년 기념식에서 국내 76개 스포츠 단체가 참여한 "코리아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를 선포함으로써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단계를 진행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올림픽레거시포럼은 점점 상업화되는 올림픽에서 벗어나, 동서 냉전으로 분열된 세계를 화합으로 이끌었던 서울올림픽 정신을 되살리고, 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이 주장했던 올림픽 운동의 순수한 정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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