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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4년 동행 마침표' 설기현 감독, 경남 떠난다…"결과 보답하지 못해 죄송"

[오피셜] '4년 동행 마침표' 설기현 감독, 경남 떠난다…"결과 보답하지 못해 죄송"

발행 :
박건도 기자
설기현 감독. /사진제공=경남FC
설기현 감독. /사진제공=경남FC

경남FC가 설기현 감독(44)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2019년 12월 감독에 부임한 설기현 감독은 투혼 경남의 색깔에 맞추어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 감독으로서 처음 나서며, 데뷔 첫 해인 2020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후,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플레이오프에 나서며 K리그1 승격을 향해 계속해서 도전했다. 성적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과 지역사회 공헌, 유소년 발전까지 신경 써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설기현 감독은 "경남FC 구단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4년 동안 감독을 하며, 첫 프로 감독을 좋은 팀에서 할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4년의 시간을 주셨다. 구단과 구단주님, 그리고 경남 팬과 도민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설기현 감독이다. 그는 "그런 많은 시간과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셨지만, 감독의 능력이 부족했다"라며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경남이 준비된 팀이라고 생각하기에 향후 경남을 열렬히 응원하는 한 명의 팬으로 남겠다. 내게 다양하고 큰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주신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은 후임 감독을 선임해 2024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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