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 프로미의 대승은 경기 초반 김종규(32)의 활약 때문이었다.
DB는 21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소노를 92-58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DB는 올 시즌 KBL 팀 중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센터 김종규는 강상재와 함께 팀 내 최다득점인 17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올 시즌 소노와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지난 1, 2차전 초반에 애를 먹으며 분위기를 내준 바 있다. 하지만 1쿼터에만 13점을 쓸어 담은 김종규의 활약에 초반 기선 제압을 성공했다. 이후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더욱 강세를 높이며 34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종규는 "초반 제 개인적으로는 소노에 맞춰 준비했던 수비가 잘 안 됐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수비가 좋았다"며 "경기 초반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중요했는데 소노와 지난 1, 2차전보다 초반 기선제압이 좋았다. 대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종규는 디드릭 로슨이 침묵한 사이 1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막판 상대 패스미스 후 속공에서 투핸드 덩크를 꽂으며 함성을 질렀다. 그는 "그동안 소노와 경기 초반 어렵게 풀었다. 그래서 더 강하게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소노의 골밑이 약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여러 움직임을 통해 적극적으로 하려고 마인드 세팅을 했다. 우리 팀에 저를 살려줄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움직이면서 잘 받아먹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DB는 20승(5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김종규는 더욱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도했다. 그는 "지금까지 진 경기를 보면 다 답이 나온다. 리바운드를 놓치고 초반 흐름을 내줬다. DB는 공격력 자체가 좋다기보다는 수비가 강하다. 수비에서 파생되는 기회와 속공 등으로 점수를 냈다"며 "문제점을 아는 만큼 시즌 후반부에 갈수록 더욱 단단한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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