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쓸만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첼시의 코너 갤러거(23)가 표적이 됐다.
영국 '더선'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갤러거를 주시하고 있다. 첼시는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27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고 그 밑으로 협상에 응하지 않은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갤러거에 대해 "지난 시즌 첼시에서 눈에 띄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첼시에 부상자가 많아지면서 최근 기회가 주어졌고 확실한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에 계속 남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갤러거는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하며 첼시의 확실한 주전 자원으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공격 3선에서 2선으로 올라오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한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와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갤러거는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처럼 창의적 플레이는 부족하지만 최근 장기인 킥을 활용한 패스가 좋아졌다. 또 지난 시즌 단점으로 지적됐던 온더볼 템포와 다소 투박한 플레이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아직 23살에 불과해 계속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토트넘으로 온다면 최전방과 측면에서 뛰는 손흥민과도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갤러거는 첼시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체결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큰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갤러거를 데려오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첼시는 갤러거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의 제안에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갤러거의 '스왑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최우선 보강 포지션은 센터백이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많은 돈을 투자할 여력은 없다. 하지만 호이비에르를 매각해 자금을 충당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첼시가 호이비에르에 관심이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갤러거가 떠난다면 수비 성향의 미드필더를 찾을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올 시즌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리그 6승3무8패로 리그 10위로 처져있다. 50%에도 못 미치는 승률로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최근 울버햄튼과 졸전 끝에 1-2로 패하자 팬들의 심한 야유를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쓸만한 자원을 데려와 후반기 반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보드진에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할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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