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4)을 로스앤젤레스FC로 떠나보낸 뒤 1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 홋스퍼에 최악의 악재가 덮쳤다. 팀 내 최다 득점자 히샬리송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며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대 7주가량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에 영국 'BBC'는 "히샬리송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라며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에 치명적인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어느새 EPL 14위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탈락 악재까지 겹쳤다.
영국 현지 시선도 싸늘하다. 공격진의 붕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 토트넘은 손흥민을 LAFC로 떠나보낸 데 이어, 최근 브레넌 존슨마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시켰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관련해 저질렀던 실수를 존슨에게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며 "검증된 대체자 없이 주축 선수들을 팔아치우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완전 실패한 영입이다. 2022년 여름 토트넘은 에버튼에서 히샬리송을 데려오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를 쏟았다.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33)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토트넘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기대와 달리 부진에 빠지거나 지속적인 부상에 시달렸다.
역대급 유리몸 수준이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햄스트링과 무릎, 종아리까지 다친 이력이 있다.
현재 토트넘의 윙어 라인은 전멸 상태다. 데얀 쿨루셉스키에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장기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주포 히샬리송까지 이탈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앙투안 세메뇨, 오마르 마르무시 등에게 이적 제안을 거절당하며 보강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지금 토트넘은 4위권 싸움보다 강등권이 더 가깝다"고 꼬집었다.
설상가상으로 구단 수뇌부도 흔들리고 있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월 복귀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불과 4개월 만인 2월 초 팀을 떠나 피오렌티나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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