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팀을 승리로 이끈 라스무스 호일룬이 호평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6위로 도약했다.
0의 균형을 깬 건 맨유 공격수 호일룬이었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슛 페이크로 수비수 두 명을 무력화시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맨유가 앞선 채 1-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도 맨유의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4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전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고, 나예프 아게르드를 맞고 웨스트햄 골문으로 들어갔다.
경기 막바지에 맨유가 한 골 추가했다. 후반 38분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에서 공을 뺏은 뒤 패스했고, 가르나초가 이를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맨유의 3-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호일룬에 대해 호평이 나왔다. 축구 매체 ‘90min’은 “박싱데이까지 기다린 끝에 PL 첫 골을 터트렸다. 2017년 델레 알리 이후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최연소 선수가 됐다”라며 평점 7점을 매겼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했다. PL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라며 평점 9점으로 평가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호일룬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이제 좋은 계약으로 보인다. 완전한 품질의 골이었다. 지칠 줄 모르고 뛰었다”라며 칭찬했다.

최근 호일룬의 활약이 좋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아탈란타에서 42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수준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그를 노렸다.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37억 원)를 내민 끝에 그를 품었다.
초반엔 활약이 저조했다. PL 특유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쉽게 공을 잡지 못하는 경기도 있었다. 동시에 그에게 투자한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다. 최근 4경기 동안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호일룬 활약에 맨유는 리그 6위까지 뛰어올랐다. 만약 호일룬이 시즌 막바지까지 득점을 해준다면 맨유가 노리는 최소한의 목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오를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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