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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형제 대결은 아쉽게 무산, 동생 조브 '경고 누적'... 도르트문트 클럽 월드컵 8강→레알과 붙는다

벨링엄 형제 대결은 아쉽게 무산, 동생 조브 '경고 누적'... 도르트문트 클럽 월드컵 8강→레알과 붙는다

발행 :
이원희 기자
벨링엄 가족. 형 주드 벨링엄(왼쪽에서 두 번째)와 동생 조브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벨링엄 가족. 형 주드 벨링엄(왼쪽에서 두 번째)와 동생 조브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조브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조브 벨링엄(오른쪽). /AFPBBNews=뉴스1

벨링엄 형제의 맞대결이 아쉽게 무산됐다.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 몬테레이(멕시코)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의 다음 상대는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다. 앞서 레알은 16강에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꺾었다. 도르트문트와 레알이 만나면서 또 하나의 빅매치가 이뤄졌다.


또 눈길을 끄는 건 벨링엄 형제의 맞대결이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유명한 주드 벨링엄은 레알에서 뛰고 있다. 주전 멤버를 넘어 레알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동생 조브 벨링엄은 올 여름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름값에선 형에게 밀리지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폭풍 기대를 받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조브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이적료 3300만 유로(약 510억 원)에 500만 유로(약 80억 원)의 옵션이 포함된 거금을 썼다.


다만 조브가 이날 몬테레이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얻게 됐다. 다음 레알전에서 뛰지 못한다. 축구전문 433은 "조브가 몬테레이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레알과 8강전에 결장한다"고 아쉬워했다.


도르트문트와 레알의 대회 8강전은 오는 6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세르주 기라시 원톱에 카림 아데예미, 조브가 2선에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도르트문트 주축 공격수 기라시의 활약이 엄청났다. 멀티골을 몰아쳤다. 먼저 기라시는 전반 14분 아데예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벗겨냈고,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또 기라시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아데예미가 내준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분 한 골 실점했으나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승리를 가져갔다.


세르주 기라시. /AFPBBNews=뉴스1
세르주 기라시. /AFPBBNews=뉴스1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멀티골 주인공' 기라시에게 가장 높은 평점 9.2를 부여했다. 2도움을 올린 아데예미의 평점도 8.2로 좋았다. 조브의 평점은 7.0이었다.


반면 몬테레이에서 뛰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고개를 숙였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도르트문트의 초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태클과 가로채기 각 1회씩, 걷어내기 3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 몬테레이가 승리했다면, 라모스는 8강에서 친정팀 레알을 만날 수도 있었지만 꿈이 이뤄지지 않았다.


세르주 기라시. /AFPBBNews=뉴스1
세르주 기라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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