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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도 이적료 100만 파운드 시대 열렸다... '역대 최고 금액' 캐나다 국대, 리버풀→아스널 이적

女축구도 이적료 100만 파운드 시대 열렸다... '역대 최고 금액' 캐나다 국대, 리버풀→아스널 이적

발행 :

이원희 기자
올리비아 스미스. /사진=리버풀 위민  SNS
올리비아 스미스. /사진=리버풀 위민 SNS

드디어 여자 축구도 이적료 100만 파운드 시대가 열렸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아스널 위민이 공격수 올리비아 스미스(21·리버풀 위민)의 영입을 위해 리버풀이 요구한 세계 최고 이적료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가 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스미스는 여자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 주인공으로 올라선다. 현재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은 잉글랜드 첼시 위민의 나오미 기르마가 갖고 있다. 지난 1월 첼시는 나오미를 영입하기 위해 샌디에이고 웨이브(미국)에 이적료 90만 파운드(약 17억 원)를 지불한 바 있다.


스미스 이적과 관련해선 현재 개인 조건,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스미스는 지난 해 여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에도 스포르팅 구단 최고 이적료인 20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리버풀 이적 후 스미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20경기에 출전해 7골을 올렸다. 리버풀 구단이 선정한 올 시즌 최고의 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스미스와 리버풀의 계약기간은 2년 정도 남았지만, 아스널의 러브콜을 받아 새로운 도전이 유력하다.


스미스는 캐나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A매치 18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지난 5월에 열린 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 페메니(스페인)를 1-0으로 누르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이 유럽무대 정상에 오른 건 무려 18년 만이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아스널은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클로이 켈리, 리버풀 출신 수비수 텔리언 힌즈를 영입했다.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이적료를 내고 스미스까지 데려오려는 것이다.


리버풀도 스미스를 판매한 금액을 토대로 재정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 WSL에서 7위를 기록했다"면서 "스미스를 판매해 얻은 이적료를 재투자해 선수단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올리비아 스미스. /사진=리버풀 위민 SNS
경기에 집중하는 올리비아 스미스. /사진=리버풀 위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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