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 등번호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빅맨' 양인영(30)이 캡틴을 달았다.
이상범 감독의 하나은행은 14일 구단 SNS를 통해 2025~2026시즌 등번호를 발표했다.
베테랑 김정은이 그대로 13번을 유지한 가운데, 양인영도 똑같이 11번을 사용한다. 양인영의 경우 캡틴 완장을 달아 다음 시즌 팀 선수단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리그 정상급 빅맨으로 꼽히는 양인영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해 평균 10.4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미녀 신인왕' 박소희의 등번호는 77번에서 1번으로 바뀌었다. 분당경영고 출신 박소희는 2021~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2022~2023시즌에는 평생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한효주 닮은 꼴'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박소희는 2024~2025시즌 24경기에서 평균 5.1점, 2.9리바운드를 올렸다.

또 다른 유망주 정현도 8번에서 3번으로 변경했다.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뽑힌 정현은 현재 체코에서 열리는 U-19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이날 열린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선 이스라엘을 상대로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대신 정예림이 3번에서 7번으로 변경했다. 고서연의 등번호는 2번에서 5번이 됐다. 또 진안은 31번, 김시온은 9번이다. 등번호 변경 없이 그대로 쓴다. 일본 선수 이이지마 사키는 2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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