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랜드FC가 K리그1 출신 센터백 아론(29)을 영입했다.
서울이랜드는 15일 "아론을 영입해 수비진에 안정감과 무게감을 더했다"고 밝혔다.
아론은 호주 A리그와 K리그를 두루 경험한 호주 국적의 베테랑 수비수로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대인 방어 능력이 준수하다는 평이다.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공수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소화한다.
아론은 2012년 A리그 시드니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2019년까지 7시즌 간 한 팀에서 활약하며 우승 2회(2016~2017, 2018~2019), 컵대회 우승 1회(2017)를 경험했다. 이후 웨스턴 유나이티드(2019~2021년), 퍼스 글로리(2021~2022년)를 거친 후 2022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2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아론은 당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광주의 주전 수비수로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에 큰 힘을 보탰다. 이듬해인 2023시즌에도 K리그1 무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최소 실점 달성과 창단 최고 성적(3위)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부터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뛴 아론은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승격 도전에 나선다.

아론은 "몸 상태는 매우 좋고 뛸 준비도 되어 있다. 서울 이랜드가 공격력이 좋은 팀인 만큼 실점을 최소화하고 클린시트를 지켜낸다면 더 많은 승리와 함께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첫 해에 승격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서울 이랜드에서도 팀에 헌신해 다시 한 번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매 경기 출전해 팀의 실점을 줄이고 다음 시즌 K리그1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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