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축구 유망주' 이현주, 뮌헨 떠났다→포르투갈 아루카로 완전 이적...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한국 축구 유망주 이현주(22)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포르투갈 1부 리그 아루카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이한주를 영입했다"면서 "늑대군단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4번이다. 3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에 있었던 선수다. 포지션은 미드필더.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한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년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뮌헨에 합류, 어린 나이에 유럽리그에 입성했다.

다만 뮌헨 1군에서 자리가 많지 않았고, 주로 2군이나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현주는 2023~2024시즌 베헨 비스바덴, 2024~2025시즌에는 하노버96(이상 독일)으로 임대이적했다. 활약은 좋았다. 특히 하노버에서 이현주는 리그 2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다. 덕분에 이현주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해 11월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올 여름 이현주는 뮌헨에 합류하지 않고 이적을 택했다. 이현주의 새로운 소속팀 아루카는 포르투갈 1부 리그에 소속돼 있다. 2024~2025시즌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아루카는 이현주의 이적료로 150만 유로(약 25억 원)를 썼는데,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그만큼 이현주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는 뜻이다.

또 셀온 조항도 포함돼 있어 추후 이현주가 이적한다면, 아루카는 이현주의 이적료 가운데 20%를 뮌헨에 지불하기로 했다. 또 이적료 조건만 맞는다면 구단 동의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 700만 유로(약 115억 원)도 들어갔다.

매체는 "이제 이현주는 바스쿠 세아브라 아루카 감독의 지휘 아래 포르투갈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참고로 세아브라 감독은 홍명보 감독 선임 이전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유망주를 키우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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