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24일) 70구만 던진 채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간 에이스 코디 폰세(31)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왔다. 조금 찝찝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하자 곧장 교체했다. 예방 차원의 조치였으며 다음 선발 등판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화는 2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다시 홈으로 돌아왔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투수코치를 통해 폰세가 조금 찝찝하다고 하길래 미리 빼줬다. 개수로는 1이닝 이상 충분히 갈 수 있었는데 선제적으로 교체했다. 다음 등판은 정상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폰세는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70구만 던졌기에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었지만 7회말 시작과 동시에 박상원이 마운드에 올라와 의문을 자아냈다. 한화 관계자는 교체 직후 "폰세의 오른쪽 어깨 근육에 뭉침 증세가 있어 일찍 내려왔다. 다음 등판에 영향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었다.
다음날인 25일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번트 타구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조금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폰세라서 더욱 놀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선수라도 아프면 놀란다. 그래도 뒤에 박상원이 준비하고 있었겠지만, 더 급하게 준비를 잘해준 것 같다"고 웃었다.
한화는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맞아 황영묵(2루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5일 한화 선발 투수는 와이스다. 와이스는 이번 시즌 19경기에 나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앞서 SSG 상대로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로 좋지는 않았다. 5월 17일 대전 SSG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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