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의 여름 추가 선수 등록이 마감됐다.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들은 새둥지를 찾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6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약 8주간 선수 추가등록을 진행한 결과, K리그1, 2 합계 총 109명이 등록했다. 추가등록 기간과 무관한 군 전역 선수, 임대 신분에서 완전 이적 또는 자유계약 형태로 전환되어 소속팀의 변동이 없는 선수는 위 인원에서 제외된다.
K리그1은 46명이 등록했다. 유형별로는 ▲자유계약 14명, ▲이적 20명, ▲임대 6명, ▲신인 계약 3명, ▲임대 복귀 3명 등이다. 국내 선수 30명, 외국인 선수 16명이다.
K리그2는 63명이 등록했다. ▲자유계약 30명, ▲이적 8명, ▲임대 16명, ▲신인 계약 8명, ▲임대 복귀 1명 등이다. 국내 선수는 48명, 외국인 선수는 15명으로 집계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영입을 했다. 총 8명의 선수가 올여름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대전은 현재 리그 선두 전북과 승점 차가 벌어지긴 했으나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음으로는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대구FC와 수원FC가 각각 6명으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는 사상 최초로 K리그1과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모두 석권했던 말컹을 영입했다. 말컹은 경남FC를 떠난 뒤 중국, 포르투갈, 튀르키예 등 해외 리그를 거친 뒤 7년 만에 한국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K리그1 MVP 후보에 빛나는 안데르손은 수원FC를 떠나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의 버밍엄 시티에서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던 이명재는 대전에 합류했다.
K리그2에서는 경남와 서울이랜드가 각각 8명으로 가장 많은 영입을 기록했다.
추가등록 기간 마감일 기준 올 시즌 K리그 등록 선수는 총 984명이다. 이 가운데 K리그1이 466명(팀당 평균 38.8명), K리그2가 518명(팀당 평균 37명)이다.
국제 이적의 경우 추가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이 완료되면 마감 이후에도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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