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올해 첫 K리그 선수 시장가치 순위를 공개했다. 전북 현대 미드필더 강상윤(22)이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가운데 박승호(23·인천 유나이티드) 등 K리그1 승격팀 소속 선수들도 새롭게 순위권에 올랐다.
CIES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 선수들의 시장가치 상위 12명을 공개했다. CIES는 주기적으로 선수들의 활약상과 팀 성적, 나이, 계약기간 등 자체 기준에 따라 복합적으로 따져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추산한다.
K리그 시장가치 1위는 지난해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된 강상윤이었다. CIES는 현재 강상윤의 시장가치를 최대 350만 유로(약 60억원)로 책정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K리그 시장가치 1위 자리를 대부분 지켰다.
지난 2022년 전북에서 데뷔한 강상윤은 부산 아이파크·수원FC 임대를 거쳐 지난해 거스 포옛 감독 체제 전북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4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제2의 박지성·이재성 등 수식어가 붙었고, 포옛 감독은 "언젠가는 유럽에서 뛸 만한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던 선수다.


그 뒤를 이호재(26·포항 스틸러스)와 신민하(21·강원FC)가 이었다. 이호재의 시장가치는 최대 330만 유로(약 56억원), 신민하의 가치는 300만 유로(약 51억원)로 각각 책정됐다. 이들은 강상윤과 더불어 지난해 K리그 시장가치 치열한 톱3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신민하는 한때 강상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적이 있었고, 반대로 이호재도 신민하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 뒤를 김봉수(26·대전하나시티즌)가 최대 160만 유로(약 28억원), 서명관(24·울산 HD)이 150만 유로(약 26억원)로 이었다. 6위는 지난해 K리그2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박승호가 새로 자리했다. 시장가치는 최대 130만 유로(약 23억원)다. 정지훈(22·광주FC)도 110만 유로(약 19억원)로 7위에 올랐는데, 박승호와 정지훈 모두 처음으로 K리그 시장가치 톱10에 올랐다.
이어 홍윤상(24·김천 상무)이 99만 유로(약 17억원)로 8위에, 최근 FC서울과 재계약한 조영욱(27)과 제주 SK 김륜성(24)이 각각 72만 유로(약 13억원)와 66만 유로(약 12억원)로 9~10위에 자리했다.
부천FC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핵심 미드필더 박현빈(23·수원 삼성)은 54만 유로(약 10억원)로 11위에 처음 올랐다. 다만 7일 K리그2 수원 삼성 이적이 공식화된 만큼 향후 CIES 순위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12위는 채현우(22·FC안양)로 시장가치는 최대 51만 유로(약 9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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