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가 등번호를 변경했다.
음바페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30일(한국시간) "우리의 새로운 10번은 음바페"라고 공식 발표했다. 레알 구단은 음바페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적힌 홈 유니폼을 업로드했다.
지난 해 여름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는 9번을 달고 2024~2025시즌을 소화했다. 활약은 최고였다. 리그 34경기에서 31골을 몰아쳤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4경기에서도 7골을 기록했다. 총 59경기에서 44골을 올렸다.
10번은 에이스의 상징이다. 레알에서도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사용했다. 지난 시즌까지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에서 10번을 썼는데, 올 여름 모드리치는 AC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음바페가 10번을 이어받았다.
그 이전에는 월드클래스' 메수트 외질, 루이스 피구, 클라렌스 시드로프, 페렌츠 푸스카스 등이 달았다.
음바페는 '친정팀' AS모나코(프랑스)에서 10번을 사용했으나, PSG에선 단 한 차례도 쓰지 않았다. 이번에 모처럼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한편 공석이 된 9번의 새로운 주인도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스페인 카데나세르에 따르면 '브라질 초신성' 엔드릭, '제2의 라울'로 불리는 곤살로 가르시아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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