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시즌 KBO 리그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었던 우완 투수 조 윌랜드(35)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대만프로야구(CPBL) 퉁이 라이온스와 계약했으나 1군 등판 없이 2군만 전전하다 쓸쓸히 선수 생활을 접는다.
대만 야구 소식을 주로 다루는 CPBL 스탯츠는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윌랜드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3월 퉁이 라이온즈와 계약을 맺었지만 1군 경기 등판을 하지 못했고 2군 11경기에 등판해 50⅓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3.22의 기록을 남겼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11이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9시즌 KIA에서 뛰었던 투수로 알려진 선수다. 2019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윌랜드는 그 해 28경기에 나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5로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2019년 9월 13일 잠실 두산전 이후 잔여 경기 등판을 하지 않았다. 당시 KIA의 가을 야구 가능성이 소멸됐기에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졌다.
KIA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윌랜드는 미국 독립 리그를 거쳐 2022시즌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을 거쳤지만 메이저리그 콜업은 없었다. 멕시코 리그를 거쳐 대만까지 건너갔지만, 반등은 하지 못했다.
윌랜드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012시즌부터 2016시즌까지였고 12경기에 나서 선발 10차례 1승 6패 평균자책점 6.32였다. KIA에 입성하기 전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도 뛰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두 시즌 뛰었고 윌랜드의 NPB 통산 성적은 37경기 14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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