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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잘해서 짜증났나→'뉴캐슬 10번' 고든, 박진섭과 신경전... 철벽수비에 꽁꽁 묶였다 [수원 현장]

K리그 잘해서 짜증났나→'뉴캐슬 10번' 고든, 박진섭과 신경전... 철벽수비에 꽁꽁 묶였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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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원희 기자
경기에 집중하는 박진섭(왼쪽)과 뉴캐슬 앤서니 고든. /사진=뉴스1 제공
경기에 집중하는 박진섭(왼쪽)과 뉴캐슬 앤서니 고든. /사진=뉴스1 제공

팀 K리그가 너무 잘해서 짜증이 났던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 앤서니 고든(24·뉴캐슬)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K리그 올스타격인 팀 K리그는 3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EPL 강호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은 스코어 1-0, 팀 K리그의 리드였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 있는 뉴캐슬을 상대로 한국 축구의 매서움을 보여줬다. 전반 초반만 해도 뉴캐슬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해 기선을 장악했다.


하지만 팀 K리그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7분 공격수 이동경(김천상무)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팀 K리그는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3분 이창민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5분에는 팀 K리그의 공수가 돋보였다. 베테랑 수비수 박진섭(전북현대)이 상대와 일대일 상황에서 승리해 공을 끊어냈고, 곧바로 환상적인 패스를 건넸다. 이어 전진우(전북현대)가 위험지역까지 치고 들어가 슈팅을 날렸다. 다만 아쉽게도 닉 포프 뉴캐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팀 K리그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6분 김진규(전북현대)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상대 뒷공간을 노린 팀 K리그의 전술이 먹혔다. 김진규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뉴캐슬 수비수까지 제친 뒤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경이 도움을 기록했다.


팀 K리그의 골 세리머니. /사진=김진경 대기자.
팀 K리그의 골 세리머니. /사진=김진경 대기자.

뉴캐슬도 반격에 나섰으나 왼쪽 측면에서 고든이 분투했을 뿐, 이를 받아주는 동료가 많지 않았다. 뉴캐슬 선수들의 멘탈도 흔들렸다. 더운 날씨에 경기까지 풀리지 않자 고든이 짜증 썩인 반응을 보였다. 박진섭의 수비에 막히자, 고든은 박진섭을 끌어안으며 충돌했다. 짧지만 두 선수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없었다.


이후 고든은 몇 차례 측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뉴캐슬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스코어 1-0, 팀 K리그가 전반을 리드한 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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