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日 축구계 발칵, 초등부 코치 여중생 납치 사건→경찰 체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유소년 지도자의 충격적인 범죄 행위로 일본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일본 공영 방송 'NHK'는 30일 "V.파렌 나가사키 유소년 코치가 여자 중학생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며 "22세의 코치는 올해 4월 여자 중학생을 차로 데리고 간 뒤 성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납치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매체는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혐의를 인정했다"며 "해당 코치와 여학생은 사건 약 1개월 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됐다. 사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사건이다. 일본 보도를 종합하면 해당 코치는 일본 J2리그의 나가사키에서 초등부와 유치부를 지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오전에 구단 소속의 학생 코치가 나가사키현 경찰에 체포되었음을 확인했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더불어 구단은 "사실관계는 확인하고 있지만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엄청난 폐를 끼쳤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나가사키는 "나가사키를 응원하는 서포터들, 스폰서 기업, 지역 사회에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깊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사실 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소식을 전하겠다. 이번 사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 사과의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한다"고 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해 '산스포', '도쿄 신문' 등이 해당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용의자는 22세 코치로 SNS를 통해 알게 된 여중생을 납치 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가사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단은 18세 이하(U-18)를 비롯해 U-15, U-12, 초등 유치부까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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