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마침내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6승 6패 동률이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
눈에 띄는 건 김도영이었다. 그는 5월 27일 키움전 이후 70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선다. 당초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대타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틀 연속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부산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김도영은 올해 개막전(3월 22일 광주 NC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한 달 공백을 경험했다. 이후 재활 끝에 4월 25일 컴백했지만, 5월 27일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2단계 손상 진단을 받았다. 결국 이로 인해 김도영은 다시 2달 동안 빠지고 말았다. 타율 0.330(100타수 33안타), 7홈런, OPS 1.008 등 여전히 우수한 성적이었지만, 경기에 나오지 않으면서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김도영은 7월 하순 재검진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기술훈련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첫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 후 1일 목포과학기술대와 연습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해 몸 상태를 확인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게 나오면서 곧바로 콜업될 수 있었다.
다만 김도영은 1군 첫 게임부터 까다로운 상대인 알렉 감보아를 만나게 됐다. 그는 올해 10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거뒀다. 최고 시속 158km의 패스트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아직 KIA전 등판이 없어 더 낯설어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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