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새 외국인 우완 앤더스 톨허스트(26)가 불펜 피칭을 마쳤다. 오는 12일 수원 KT전에 전격적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가오는 화요일(12일)에 가능할 것 같다. 투구 수는 조금 줄여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톨허스트는 총액 37만 달러에 달하는 조건으로 LG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로 다소 부진했던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의 대체하게 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구단 관계자 및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완료했다.
미국 국적인 톨허스트는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3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우완 투수다. 올해가 돼서야 처음 트리플A 무대를 밟았고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선발 21경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4.38, 193⅓이닝 214탈삼진을 마크했다. 트리플A 성적은 16경기(선발 14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7, 71⅓이닝 60탈삼진이다.
염 감독은 "주 2회 등판이 될 수 있어서 2경기 모두 투구 수를 줄여서 갈 생각이다. 일요일(17일) 경기는 회복하는 속도를 체크한 뒤 선수와 상의한 뒤 대체 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17일 경기 등판 가능성은 50대50이다. 투구 수를 줄여서 던질 예정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나간다면 2경기 모두 80구 정도에서 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 구단 관계자는 "컨디션 점검 차원으로 29구를 던졌고 추가 데이터는 측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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