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팬 커뮤니케이터 선발... 30만 유튜버 박주성·스포츠 캐스터 송채림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팬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팬 커뮤니케이터(가칭)'를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축구 기자 출신 30만 유튜버 박주성씨와 장내 리포터 출신 송채림씨를 팬 커뮤니케이터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팬 커뮤니케이터들은 축구협회의 각종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팬들의 의견을 축구협회 내부와 공유하는 쌍방향 소통 창구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박씨는 인터풋볼, 스포티비뉴스 등에서 축구 기자로 활동했고, 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축구 유튜브 채널 '박축공 Football Park'을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그는 "지금 협회는 무엇보다 팬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짚은 박씨는 "축구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현장에서 듣고 가감 없이 축구협회에 전달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함께 선발된 송씨는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 풋살 FK리그1 인천록원FS에서 장내 리포터로 활동했고, TBN충북교통방송 '스포츠톡톡'의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한 바 있다.

송씨는 "팬과 축구협회를 연결하는 다리가 돼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겠다. 한국 축구가 다시 웃을 수 있도록 활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윤미 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이번 팬 커뮤니케이터 선발은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나타낸다"며 "'축잘알 소통왕'이라는 선발 키워드에서 알 수 있듯 각각의 장점이 명확한 두 명의 팬 커뮤니케이터들이 활발한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가칭으로 사용 중인 '팬 커뮤니케이터'의 공식 활동명을 축구 팬들의 투표 및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투표 및 명칭 공모는 18일부터 21일까지 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오는 22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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