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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쇼트트랙 감독 교체→김선태 임시 감독 선임

빙상연맹, 쇼트트랙 감독 교체→김선태 임시 감독 선임

발행 :
박수진 기자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선수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선태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선수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선태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오는 2026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6개월 남기고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교체했다.


빙상연맹은 21일 "지난 20일 제3차 이사회 회의를 거쳐, 연맹 쇼트트랙 경기 이사이자 성남시청 감독인 김선태(49) 이사를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임시 총감독으로 선정할 것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김 이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는데, 당시 편파 판정으로 인한 논란이 일어났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국내 취재진들의 인터뷰를 거부하며 국내 여론이 좋지 않았다. 2023년 5월 성남시청 지도자로 자리를 옮겼다.


연맹은 "김선태 감독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에서 대표팀을 지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중 최민정, 김길리, 이준서, 이정민 등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소속팀의 지도자인 부분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하여 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이러한 이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연맹은 김선태 감독을 현재 국가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자 운영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이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지도자 인사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연맹은 기존 지도자 2명에 대한 보직 변경 및 해임 역시 함께 의결했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공금 처리 문제를 이유로 대표팀 지도자 A와 B를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해 각각 자격정지 1개월과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B 지도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재심의 신청을 했고,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인용 결정을 받아 최근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연맹은 이 결정과는 별개로 지도자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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