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LG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서 14-2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LG는 4연승을 질주하며 71승 3무 43패(승률 0.623)로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5.5경기 차이로 더 벌렸다. KIA는 3연패로 이날 롯데를 꺾은 NC에 밀려 6위에서 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선취점 역시 LG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월 솔로포로 LG가 1-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가 3회말 1사 만루를 기회를 잡은 뒤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1사 만루에서 위즈덤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LG는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연타석 홈런으로 2-1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고, 최원영의 좌전 안타 이주헌의 볼넷,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신민재와 문성주의 연속 적시타로 4-1로 도망갔다. 1사 1, 3루에서 오스틴의 땅볼과 문보경,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로 7-1까지 달아났다.
5회초 LG는 문보경의 3점 홈런 포함 대거 5득점하며 12-1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가 있었고 박관우의 3루 땅볼로 14-1을 만들었다. KIA는 7회말 오선우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해봤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LG 선발 송승기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최채흥이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줬고 이종준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5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1타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고 문보경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지환 역시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반면 KIA 선발 투수 이의리는 4이닝 9피안타(2홈런) 4탈삼진 7실점의 난조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