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상가상이다. 6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에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루이스 리베라토(30)가 어깨 통증으로 인해 쉬어간다.
김경문(67) 한화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리베라토가 어제 슬라이딩하면서 조금 통증을 느꼈다"며 "오늘, 내일, 월요일까지 쉬게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이원석(중견수)-손아섭(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리베라토가 라인업에서 제외된 게 가장 눈길을 끈다. 리베라토는 22일 SSG전에서 경기 초반 수비 과정에서 발이 엉키며 넘어졌다. 이후 오른쪽 어깨를 감싸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내 괜찮다는 표시를 했고 경기를 이어갔지만 중간 중간 어깨를 부여잡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9회 대타 이진영과 교체된 리베라토는 병원 검진은 거치지 않았지만 결국 이날 쉬어가게 됐다. 갈 길 바쁜 한화에서 핵심 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리베라토는 24일도 휴식한다. 김 감독은 "심각한 건 아니다. 그렇다면 엔트리에서 빼고 말씀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라토를 제외한 라인업에도 다소 변화가 있다. 포수 최재훈이 빠지고 이재원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주석도 빠졌고 이도윤이 2루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날씨도 덥고 야수들이 지쳐있다. (최)재훈이는 여러 차례 잔부상을 겪고 있다"며 "이재원 선수를 먼저 내보내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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