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3·LAFC)이 오는 9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뛸 경우 홍명보(56)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A매치 역대 최다 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운데, 미국 매체가 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축구 소식을 주로 전하는 사커 아메리카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정상빈(23·세인트루이트 시티 SC)이 오는 9월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으로 미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 평가전 2경기를 모두 뛸 경우에 136경기로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같아진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만난다. 9월 10일 오전 10시에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는 멕시코를 상대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전초전인 셈이다. 특히 월드컵 무대가 열리는 미국에서 소중한 실전 기회가 주어졌다.
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2명이 포함됐다. 손흥민과 정상빈이다. 미국 대표팀 소집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역시 이에 대한 관심이 크다. 토트넘 핫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해당 매체의 지적대로 손흥민은 오는 9월 미국 원정에서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쓸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최다 출전 선수는 136경기의 홍명보 감독과 차범근(72) 전 대표팀 감독이다. 134경기의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과 차범근 감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최다 득점 기록은 손흥민이 51골로 최다 득점 득점자인 차범근 전 감독(58득점)과 7골 차이다. 미국 매체는 아무래도 MLS 구단에서 몸을 담은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손흥민의 최다 A매치 신기록 작성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무난하게 새 기록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9월 A매치 2연전에서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2025년 9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대표팀 명단.
- 골키퍼: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조현우(울산HD)
- 수비수: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하나시티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한범(미트윌란)
- 미드필더: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이동경(김천 상무), 이재성(마인츠),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 공격수: 손흥민(LA FC),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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