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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역사' 손흥민, 불과 3경기 만에 '역대 TOP 4' 위엄... 앙리마저 제쳤다

'MLS 역사' 손흥민, 불과 3경기 만에 '역대 TOP 4' 위엄... 앙리마저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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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FC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원정경기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FC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원정경기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33·LAFC)의 엄청난 영향력이다. 한 미국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역사에 손에 꼽는 영입이라 분석했다.


'LA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영입 10인을 발표했다. 그중 손흥민은 불과 3경기 만에 4위에 올랐다.


매체는 "MLS에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합류했다"며 "마케팅 및 스폰서십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리그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2억 원)는 오히려 매력적인 금액이 될 수도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LA타임스'가 선정한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10명의 영입 리스트에서 1위는 데이비드 베컴, 2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상 LA갤럭시), 3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였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FC와의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원정 응원 팬들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FC와의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원정 응원 팬들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MLS 데뷔골이 된 프리킥을 차는 순간. /사진=LAFC 제공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MLS 데뷔골이 된 프리킥을 차는 순간. /사진=LAFC 제공

이 매체에 따르면 베컴은 2007년 LA갤럭시로 이적하며 MLS의 연봉 체계에 변화를 일으켰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서는 "2018년 LA갤럭시에서 활약하며 리그에 큰 화제를 일으켰다. 56경기에서 5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의 경기 수준과 심판 판정 등을 끊임없이 질책했다"고 전했다.


이어 'LA타임스'는 "메시도 2023년 마이애미에 합류하면서 MLS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했다.


손흥민의 4위 선정은 불과 세 경기 만에 이룬 업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LA타임스'는 손흥민을 두고 "그의 영향력은 이미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ML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4위 손흥민 다음에는 미국 전설 랜던 도노번과 클린트 뎀프시가 뒤를 이었다. 베컴이 영입을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티에리 앙리(당시 뉴욕 레드불스)가 6위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로비 킨(LA갤럭시), 카를로스 벨라(LAFC), 세바스티안 지오빈코(토론토FC), 호르헤 캄포스(LA갤럭시)가 이름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린 뒤, 찰칵 세리머니에 이어 LA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텔레문도 데포르테스 SNS 캡처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린 뒤, 찰칵 세리머니에 이어 LA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텔레문도 데포르테스 SNS 캡처

구단도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LAFC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LAFC의 팔로워 수가 몇 배 급증했다"며 "손흥민의 발표 직후 클럽의 콘텐츠는 약 33억9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594% 증가한 수치다. 또한 언론 보도도 289% 올랐다"고 알렸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LA 현지에 막대한 영향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LA 코리아타운 거리에서는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중년 남성들이 늘어났다"며 "이곳에서 열린 LAFC의 공식 응원 모임에서는 새로운 팬들이 대거 참여해 손흥민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LAFC에 합류한 이후 첫 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도움을 올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데뷔골을 터뜨리며 MLS에 빠르게 적응했다.


특히 손흥민은 데뷔골로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NBC 로스앤젤레스'는 "골키퍼가 막을 기회조차 없었다"고 전하며 손흥민의 프리킥을 극찬했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린 뒤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FC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린 뒤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활약은 단순히 득점만이 아니었다. 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끊임없이 움직였고 후방까지 내려와 빌드업까지 책임졌다. 프리킥뿐 아니라 코너킥도 전담하며 세트피스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8차례의 슈팅 중 절반 가까이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고, 패스로 동료에게 7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는 등 공격 전개 전반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팀 동료들에게도 큰 찬사를 받았다. 은코시 타파리는 "그가 치른 세 경기만 보더라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할 만하다.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고 두 번째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더니 이번엔 골까지 넣었다"며 "정말 멋진 장면이자 기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MLS 사무국도 손흥민의 빠른 적응과 탁월한 경기력을 칭찬했다. MLS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다운 플레이로 MLS 데뷔골을 터뜨렸다"며 "그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주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주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가장 왼쪽 위). 30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 /사진=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주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주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가장 왼쪽 위). 30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 /사진=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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